충남 아산의 한 고등학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신고가 재차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7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1분쯤 119안전신고센터에 “아산의 고등학교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교생 1200여명을 대피시킨 뒤 경찰 특공대와 군 폭발물 처리반(EOD)을 투입해 폭발물을 확인작업을 벌였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지난 13일에도 이 학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학생들이 수업을 중단하고 대피한 바 있다.
경찰은 신고자가 동일범일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아산=김성준 기자 ks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