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 회장, 주식 재산만 21조원 돌파

입력 2025-10-17 15:00 수정 2025-10-17 16:20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2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법에서 열린 부당합병·회계부정 혐의 항소심 선고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주식부자 1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주식재산이 21조원을 돌파했다.

17일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이 회장은 삼성전자·삼성물산·삼성생명·삼성SDS·삼성E&A·삼성화재·삼성전자 우선주까지 총 7개의 주식종목을 갖고 있으며, 이들 금액은 전날 기준 21조583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회장의 주식평가액은 이재명 정부가 들어서면서 눈에 띄게 상승 속도가 올라갔다. 지난 6월 4일 이 회장의 주식가치는 14조2852억원 정도였지만 대통령 취임 135일 사이에 51.1%나 상승했다.

이 회장이 보유한 종목 중 평가액이 가장 높은 삼성전자의 주식 가치는 6월 4일 5조6305억원에서 전날 9조5173억원으로 69% 올랐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 주가는 5만7800원에서 9만7700원으로 오르면서 이 회장의 삼성전자 주식 가치도 3조8868억원 넘게 불었다.

오일선 소장은 “이 회장의 주식재산은 이재명 정부가 들어서고 4개월 사이에 18조원, 19조원, 20조원, 21조원대 기록을 차례대로 깨고 이제 22조원 진입도 코앞에 두고 있다”며 “삼성전자의 보통주 1주당 주가가 10만2660원을 넘어서게 되면 해당 종목의 주식평가액만 10조원을 넘어서게 된다”고 말했다.

구정하 기자 g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