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2연속 WS까지 1승 남았다…ALCS는 5차전으로

입력 2025-10-17 13:19
LA 다저스의 무키 베츠(왼쪽)와 토미 에드먼이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서 승리한 뒤 미소를 짓고 있다. AFP연합뉴스

‘디펜딩 챔피언’ LA 다저스가 2년 연속 월드시리즈(WS) 진출까지 단 1승만을 남겨놨다.

다저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 3차전에서 3대 1로 승리했다. 이로써 시리즈 3연승을 달린 다저스는 1승만 더 보태면 WS 무대를 밟는다.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가 3루타로 출루한 1회말 무키 베츠의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경기는 2회초 다저스 선발 타일러 글래스노우의 연속 안타 허용으로 1-1 동점이 돼 투수전으로 흘렀다.

다저스는 6회말 공격 때 찾아온 1사 주자 1, 2루 기회에서 토미 에드먼이 적시타를 때려내며 균형을 깼다. 이어진 공격에서 밀워키의 바뀐 투수 아브네르 우리베가 1루 견제 실책을 저질렀고, 3루에 있던 프레디 프리먼이 홈을 밟아 세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선발 글래스노우는 5⅔이닝 3피안타 8탈삼진 1실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구원 등판한 사사키 로키는 1이닝 무실점 피칭을 펼치며 세이브를 올렸다. 다저스의 코리안리거 김혜성은 이날도 출전이 불발됐다.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이날 시애틀 매리너스를 8대 2로 꺾고 2승 2패 균형을 맞췄다. 토론토는 2연패 뒤 2연승으로 기사회생에 성공했다. WS에 나설 팀은 1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ALCS 5차전에서 가려진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