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L 시즌20이 저그와 프로토스의 대결로 축약됐다.
SOOP에서 주최하는 ASL 시즌20 결승전이 오는 26일 오후 5시 서울 송파구 DN 콜로세움에서 장윤철(프로토스)과 박상현(저그)의 7판 4선승제 대결로 치러진다.
ASL은 2016년 첫 시즌을 시작으로 10년간 이어져온 국내 유일의 스타크래프트 공식 리그다. 대회에 참가하는 대부분 선수들이 SOOP에서 스트리머로 활동하며 대회와 연계한 선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현존 프로토스 최강으로 평가되는 장윤철은 4강에서 황병영을 4대 1로 제압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시즌8 이후 12시즌 만의 결승 무대 복귀다. 박상현은 4강에서 저그전 스페셜리스트 김택용을 상대로 4대 3 접전을 펼쳐 결승에 올랐다. 시즌10 이후 10시즌 만의 결승 무대다.
두 선수의 역대 전적은 1대3이다. 시즌10에서 박상현이 3대 0 완승을 거둔 이후 시즌14에서 장윤철이 단판 승리를 기록한 바 있다.
결승전은 7전 4선승제로 진행되며 양 선수가 각자 1개씩 맵을 선택해 경기를 치른다. 현장 관람 좌석 예매는 오는 23일 오후 5시부터 티켓링크를 통해 선착순으로 오픈된다.
이번 ‘Google Play ASL 시즌20’에서는 글로벌 앱 마켓 ‘구글플레이’가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