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부터 다시 전국에 비소식…낮 최고 26도

입력 2025-10-17 06:21
지난 11일 강원 인제군 북면 용대관광지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제7회 인제 가을꽃 축제'에서 관광객들이 궂은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꽃길을 걸으며 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인재군 제공

금요일인 17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밤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 제주도는 종일 비 소식이 있겠다.

비는 주말인 18일 오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이어지겠으며,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북동 산지 등 동해안 지역은 19일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수도권과 충남권, 전라권은 늦은 오후부터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겠고,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에는 오전에 비가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이 20~70㎜로 가장 많겠다. 서해5도와 대전·세종·충남, 전북은 10~50㎜, 그 밖의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북, 경상권, 제주도 등은 10~40㎜의 비가 내리겠다.

낮 최고기온은 19~26도 예보됐다. 이날 오전 5시 기준 서울 16.1도, 대전 16.3도, 광주 16.8도, 부산 18.7도, 제주 22.5도 등을 기록하고 있다.

아침까지 강원 산지에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내륙 곳곳에도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출근길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밤부터 서해 중부 먼바다와 서해 남부 북쪽 먼바다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0~2.5m, 서해 앞바다에서 0.5~1.0m, 남해 앞바다에서 0.5~2.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남해 1.0~3.5m, 서해 0.5~3.5m로 예상된다.

한명오 기자 myung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