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여기서…월즈 스위스 1승1패조서 ‘젠티전’ 성사

입력 2025-10-16 21:47
라이엇 게임즈 제공

월즈 스위스 스테이지 3라운드에서 다소 이른 ‘젠티전(젠지와 T1의 경기)’이 성사됐다.

16일(한국시간) 중국 베이징 스마트 e스포츠 센터에서 2025 LoL 월드 챔피언십 스위스 스테이지 2라운드 경기가 펼쳐졌다. LCK 대표로 나선 4개 팀의 이날 성적표는 2승2패. KT 롤스터가 2연승을 거두면서 가장 토너먼트 스테이지에 가까워졌고 나머지 3개 팀은 1승1패조로 향했다.

KT는 팀 시크릿 웨일즈(TSW)를 꺾고 가장 먼저 2승0패조에 합류했다. T1과 젠지는 각각 CTBC 플라잉 오이스터(CFO)와 애니원스 레전드(AL)에 덜미를 잡혀 1승1패조로 향했다. LCK 팀 중 전날 유일하게 패배를 당했던 한화생명e스포츠도 PSG 탈론 상대로 마수걸이 승점을 따내면서 마찬가지로 1승1패조로 갔다.

이밖에도 이날 경기에서는 플라이퀘스트(FLY)가 비보 키드 스타즈(VKS)를 꺾었다. G2 e스포츠는 모비스타 코이(MKOI)를, TES는 100 씨브스(100T)를 잡았다. 비리비리 게이밍(BLG)은 프나틱을 잡고 뒤늦게 첫 승을 거뒀다. 이로써 KT가 있는 2승0패조에는 TES, CFO, AL이 합류했다. 1승1패조에는 LCK 3개 팀 외에도 100T, BLG, FLY, G2, TSW가 들어갔다. 프나틱과 MKOI, PSG, VKS는 0승2패로 탈락 위기에 내몰렸다.
라이엇 게임즈 제공

2라운드 경기 종료 후 3라운드 대진 추첨이 진행됐다. 중국 출신의 서포터 ‘바오란’ 왕 류이가 대진 추첨자로 나선 결과 2승0패조의 KT는 TES와 붙게 됐다. 1승1패조에서 젠지와 T1의 이른 대결도 성사됐다. 한화생명은 100T 상대로 2승째를 노리게 됐다.

이밖에도 2승0패조에서는 CFO와 AL이 붙게 됐다. 1승1패조에서는 G2 대 BLG, TSW 대 FLY의 대진이 성사됐다. 0승2패조에서는 VKS와 PSG, MKOI와 프나틱의 외나무다리 대결이 펼쳐지게 됐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