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2026년 국가예산 국회단계 총력전 돌입

입력 2025-10-16 14:22 수정 2025-10-16 14:33
16일 전북도청에서 김관영 도지사 주재로 2026년 국가예산 국회단계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전북도 제공

전북특별자치도가 2026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16일 전북도에 따르면 김관영 지사 주재로 행정·경제부지사, 정무수석, 실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국가예산 국회단계 점검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는 정부예산안이 국회에 제출되고 본격적인 상임위 및 예결위 심의가 시작되기 전 도정 핵심사업에 대한 반영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 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정부안 단계에서 과소·미반영된 70대 중점 사업에 대한 국회 단계 증액 추진 상황과 대응 계획이 논의됐다.

도는 서면질의서 작성과 감액 방어자료 마련 등 실무 중심의 대응을 강화하고, 지휘부가 직접 기획재정부와 국회 주요 인사를 만나 증액의 필요성을 설득하기로 했다.

지역 및 연고 국회의원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정치권 공조 체계도 구축한다. 주요 쟁점 사업을 점검하기 위한 전략회의를 정례화하고, 오는 27일부터 국회 본회의 의결 시까지 도와 시·군 국회 상주반을 운영해 실시간 심사동향 파악과 즉각 대응 체제를 유지할 방침이다.

김관영 지사는 “국회단계는 국가예산 확보의 마지막 관문인 만큼,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해 도정 핵심사업의 반영을 반드시 이끌어내야 한다”며 “도와 시군, 정치권이 한 몸처럼 움직여야 예산 심의의 벽을 넘을 수 있다. 남은 기간 전 조직이 비상 체제로 임해 최선의 성과를 만들어내자”고 말했다.

전주=최창환 기자 gwi122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