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공업축제를 맞아 울산공항에 국제선 부정기편이 취항한다. 국제선 부정기편 울산 취항은 지난 2019년 대만 화롄시와 울산 간 국제선 부정기편을 운행한 이후 6년 만이다.
울산시는 울산과 중국 광저우(바이윈공항) 국제선 부정기편이 16일과 20일 2회 왕복(총 4편) 운항한다고일 16일 밝혔다.
이번 부정기편 취항은 지난해 11월 25일 우호협력을 체결한 중국 광저우시와의 우호협력 증진과 중국 방문객들에게 울산을 알리기 위해다.
첫 운항은 이날 오전 10시 30분(현지시간) 광저우에서 출발해 오후 3시 울산에 도착한다.
울산에서는 같은 날 오후 5시 출발해 오후 7시 55분 광저우에 도착한다. 오는 20일도 같은 일정으로 운항한다.
부정기편을 통해 양국 관광객 약 200명(편당 100명)이 이동할 예정이다. 광저우 관광객과 여행사 관계자들은 부정기편으로 들어와 울산공업축제를 관람하고, 반구천 암각화와 태화강 국가정원 등 울산의 대표 관광지와 경주 등 인근 지역을 4박 5일의 일정으로 관광한다.
또 같은 일정으로 광저우를 방문하는 울산관광객은 광저우와 계림, 침저우 등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예정이다.
울산시는 이날 중국 광저우 여행업 관계자들과 팸투어하며 광역권 관광상품 개발 가능성을 함께 모색한다.
시는 1970년 울산공항 개항 이래로 최초의 단거리 국제선 정기노선 운항도 검토하고 있다.
울산공항 거점을 목표로 운항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신규 국내 소형항공사인 ‘섬에어’는 단거리 국제선 정기노선으로 울산과 가까운 일본 규슈 지역과 중국 칭다오, 웨이하이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국제선 취항은 울산공항의 경쟁력 향상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