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불법 기지국 20여개 추가 발견…피해자도 더 나와

입력 2025-10-16 09:59 수정 2025-10-16 13:03
KT 무단 소액결제 사건의 피의자인 중국 국적 남성 A씨(왼쪽)와 B씨가 지난달 18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경기도 수원영통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KT 무단 소액결제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불법 기지국 아이디 20여개가 추가로 발견됐다.

16일 KT 해킹 사건 민관합동조사단은 범행에 쓰인 것으로 파악된 기지국 아이디(셀 아이디) 4개 외에 20개가량의 불법 기지국 아이디를 추가로 발견했다. 무단 소액결제를 당한 피해자도 10명 이내로 추가 발견됐다.

KT는 무단 소액결제 사건 피해자를 362명으로, 경찰은 지난 13일 기준 220명으로 집계하고 있다.

KT 집계에 포함되지 않은 피해자가 경찰 수사 과정에서 확인되면서 실제 피해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KT는 피해 상황에 대한 추가 브리핑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명오 기자 myung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