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캄보디아로 출국한 뒤 연락이 끊겼다는 실종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15일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광주 광산경찰서와 서부경찰서에 ‘캄보디아에 간 가족이 연락이 안 된다’는 실종 신고가 각각 1건씩 접수됐다.
이중 30대 남성 A씨는 올해 1월14일쯤 캄보디아로 출국한 뒤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다른 30대 남성 B씨는 지난해 9월22일쯤 캄보디아로 출국한 뒤 연락이 끊겼다.
이들은 별다른 직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캄보디아 실종 사건 관련 이날 실종 신고 2건이 추가 접수되면서 광주지역 캄보디아 실종 사건은 모두 5명으로 늘었다.
앞서 광주경찰청과 일선 경찰서는 지난해 11월부터 올 6월까지 캄보디아로 출국한 뒤 가족과 연락이 끊긴 20대 남성 3명의 실종 신고를 접수받고 관련 수사를 진행중이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외교부에 재외국민 소재 확인을 위한 협조 요청을 했고, 경찰청 국제협력관실과 긴밀히 협력해 실종자들의 소재 파악에 주력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광주=이은창 기자 eun526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