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교육발전특구 선도지역’으로 승격

입력 2025-10-15 14:46

세종시·세종시교육청이 공동 운영 중인 교육발전특구가 ‘관리지역’에서 ‘선도지역’으로 승격됐다.

세종시는 교육부의 ‘2024년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운영’ 성과관리 결과 선도지역 승격과 함께 특별교부금 최대 5억원을 추가 지원받는다고 15일 밝혔다.

교육발전특구는 지자체와 교육청이 대학·산업체 등과 협력해 지역맞춤형 교육 발전 전략을 자율적으로 마련하고 지역인재를 육성·지원하는 체제다.

교육부는 특구를 선도지역과 관리지역으로 나누고 매년 성과관리 결과에 따라 선도지역 승격, 관리지역 유지, 탈락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

시와 시교육청은 국비 30억원, 선도지역 승격으로 추가 확보한 특별교부금 최대 5억원을 투입해 미래교육 선도에 나선다.

지난해 7월 교육발전특구에 지정된 이후 양 기관은 ‘세계로 나아가는 미래교육도시, 세종’을 공동 비전으로 교육발전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중점과제는 온마을이 함께하는 늘봄체제 구축, 미래교육을 대비하는 모델학교 운영, 지역정주형 인재양성 생태계 조성 등 9개다.

기회발전특구와도 연계해 수도권 이전기업, 사이버보안, 미래모빌리티, 양자, 가속기 등 미래전략산업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승원 세종시 경제부시장은 “선도지역 승격은 세종이 교육·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했음을 의미한다”며 “앞으로도 인재들이 지역에 정주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