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인 엄홍길 대장이 국민체육진흥공단 홍보대사를 맡는다.
체육공단은 1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엄 대장의 홍보대사 위촉식을 열었다. 엄 대장은 “체육공단의 홍보대사를 맡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앞으로 큰 책임감을 가지고 국민들의 건강 증진과 체육공단의 다양한 사업 홍보를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엄 대장은 체육공단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공익사업을 널리 알리고 국민 모두가 즐기는 스포츠를 위해 앞장설 예정이다.
엄 대장은 2007년 세계 최초로 해발 8000m급 16좌 등정에 성공하며 청룡장 등 많은 체육훈장을 수훈한 산악의 전설이다. 2019년에는 스포츠 영웅으로 헌액됐다. 지난해 5월에는 한국-네팔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주갈 원정대장으로서 6591m의 히말라야 주갈 1봉을 세계 최초로 등정했다. 현재 엄홍길휴먼재단 상임이사, 한국외국어대학교 석좌교수, 대한산악연맹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산악계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하형주 체육공단 이사장은 “도전과 긍지, 나눔의 삶으로 우리 국민에게 큰 감동을 전하고 계신 엄홍길 대장님과 함께하게 된 것은 큰 영광”이라며 “체육공단의 홍보대사로서 국민에게 희망과 감동을 전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