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세계 상위 2% 연구자’ 49명 선정

입력 2025-10-15 13:48

충남대가 미국 스탠퍼드대와 출판사 엘스비어가 공동 발표한 ‘전 세계 상위 2% 연구자’에서 총 49명의 연구자가 선정됐다.

15일 충남대에 따르면 스탠퍼드대·엘스비어는 ‘SCOPUS’ 기반 논문을 바탕으로 논문 수 및 피인용도, H-index, 학문 분야 랭킹 등 다양한 지표를 활용해 매년 전세계 상위 2%의 연구자를 선정하고 있다.

충남대는 생애업적 기준 28명, 지난해 단년 기준 39명이 이름을 올렸으며 두 기준을 모두 충족한 연구자를 포함해 총 49명이 선정됐다. 공학·약학·자연과학·농학 등 이공계 전 분야에서 우수 연구 성과가 고르게 분포했다.

특히 석학교수 조은경(의과대학)을 비롯해 정혜광(약학대학), 이영석·박원호·김종훈·정슬(공과대학), 손영구(자연과학대학) 교수 등 7명은 미생물학 독성학 고분자공학 전기전자공학 산업공학 재료과학 등의 분야에서 전 세계 상위 1% 연구자로 선정됐다.

앞서 충남대는 대학정보공시 기준 거점국립대 중 교원 1인당 교외 연구비와 1인당 SCI급 논문 실적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김정겸 충남대 총장은 “이번 성과는 충남대의 연구역량이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라며 “국가 전략분야 및 지역산업 분야에 연구역량을 집중해 학제 간 융합연구를 활성화하고, 출연연과 연계하며 지역 산업 기반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