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글로벌 기업 투자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15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날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한국외국기업협회(FORCA) 회원사를 대상으로 전북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화학, 기계, 반도체 등 전북 주력산업과 연계된 50여곳 외국계 기업이 참석해 전북의 미래 신산업 성장 잠재력과 투자 환경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참석 기업에는 듀폰(첨단소재·미국), 헨켈(접착제·독일), 온세미(반도체·미국), AVL(자동차·오스트리아), RWE(에너지·독일) 등이 포함됐다. 전북에 입주한 솔베이(자동차·벨기에)와 셰플러(화학소재·독일)도 함께했다.
김관영 지사는 한국외국기업협회장(포카) 겸 시엔스코 대표인 서영훈 대표, 히타치(에너지·스위스) 최석환 대표 등 주요 기업 대표들과의 면담을 갖고 전북의 산업 및 투자 환경을 설명하며 투자를 요청했다.
설명회 이후에는 기업 대표들과의 만찬 함께하며 관계를 강화하고, 지속적인 소통으로 전북 산업 발전 지원과 투자를 이끌어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도는 이번 설명회에서 기업 개별 면담과 전북 및 새만금 홍보영상, 프리젠테이션 등의 활동을 펼쳤다. 프레젠테이션에서는 이차전지, 바이오, 방위산업 등 도내 주력 미래 신산업의 추진 현황과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최근 집중 추진 중인 피지컬 AI와 새만금 중심의 RE100 산단 조성 계획을 소개하며 참석 기업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민선8기 들어 시행 중인 공무원 1:1 기업 전담제, 친환경 노사정책 등 투자여건과 함께 타 시도 대비 우수한 보조금 지원제도, 특구를 활용한 세제감면 등 지원 정책을 강조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전북은 이차전지, 피지컬 AI 등 미래 신산업 분야에서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전북이 미래 신산업을 선도하는 전진기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주=최창환 기자 gwi122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