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 미흡·제조 불량’…현대차·KGM 등 4개 차종 리콜

입력 2025-10-15 06:49 수정 2025-10-15 10:06
현대차그룹의 전기 세단 아이오닉6.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와 KG모빌리티, 스텔란티스코리아에서 판매한 4개 차종 4만2000여대가 제작 결함으로 자발적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 일부 차량은 주행 중 시동이 꺼지거나 부품이 이탈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번 리콜 대상은 현대차 아이오닉6 2만4705대, 제네시스 GV60 1만617대, KGM 무쏘EV 6580대, 스텔란티스코리아 지프 그랜드체로키(하이브리드) 486대다.​

현대차 아이오닉6는 충전 도어 커버의 설계 미흡으로 주행 중 커버가 떨어져 나갈 우려가 제기됐다. 제네시스 GV60은 앞 유리 상단 몰딩의 제조 불량으로 주행 중 몰딩이 이탈할 가능성이 지적됐다.​
현대차그룹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60. 현대차 제공

KG모빌리티의 무쏘 EV는 고전압 시스템 제어장치 설계 오류로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스텔란티스의 지프 그랜드체로키 하이브리드 모델은 전기구동 제어장치 설계 오류로 주행 중 구동력을 상실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KG모빌리티의 무쏘 EV. KG모빌리티 제공

리콜 시작일은 무쏘 EV가 15일부터, GV60은 22일부터, 아이오닉6는 24일부터이며, 각 사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내용은 자동차리콜센터에서 차량번호나 차대번호를 입력해 확인할 수 있다.​

한명오 기자 myung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