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KG모빌리티, 스텔란티스코리아에서 판매한 4개 차종 4만2000여대가 제작 결함으로 자발적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 일부 차량은 주행 중 시동이 꺼지거나 부품이 이탈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번 리콜 대상은 현대차 아이오닉6 2만4705대, 제네시스 GV60 1만617대, KGM 무쏘EV 6580대, 스텔란티스코리아 지프 그랜드체로키(하이브리드) 486대다.
현대차 아이오닉6는 충전 도어 커버의 설계 미흡으로 주행 중 커버가 떨어져 나갈 우려가 제기됐다. 제네시스 GV60은 앞 유리 상단 몰딩의 제조 불량으로 주행 중 몰딩이 이탈할 가능성이 지적됐다.
KG모빌리티의 무쏘 EV는 고전압 시스템 제어장치 설계 오류로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스텔란티스의 지프 그랜드체로키 하이브리드 모델은 전기구동 제어장치 설계 오류로 주행 중 구동력을 상실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 시작일은 무쏘 EV가 15일부터, GV60은 22일부터, 아이오닉6는 24일부터이며, 각 사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내용은 자동차리콜센터에서 차량번호나 차대번호를 입력해 확인할 수 있다.
한명오 기자 myung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