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출석한 노관규 순천시장, 의혹 제기에 “천부당만부당”

입력 2025-10-14 20:11
노관규 순천시장. 순천시 제공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노관규 순청시장이 김건희 여사의 시정 개입 의혹 등 여러 의혹 제기를 모두 일축했다.

노 시장은 14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에 대한 국감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의원들의 의혹 제기에 “천부당만부당하다”, “근거 없는 얘기를 어떻게 그렇게 하시느냐”며 의혹을 일축했다.

이날 노 시장의 증인 출석을 요구한 더불어민주당 조계원 의원(전남 여수 을) 등은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정원박람회 개막식 외에도 하수종말처리장 위탁사업자 선정, 신대지구 개발이익환수, 순천만 국가정원 내 평화의 염원을 담은 도보 다리 철거, 남문터광장 ‘신연자루(新燕子樓)’ 철거, 그린 아일랜드 조성, 순천 K-디즈니 사업 캐릭터 선정 등 순천시 현안들을 쏟아내듯 비판했다.

질의 과정에서 노 시장은 순천시에 지원된 예산이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것 아니냐는 질의에 “김건희 여사와 아무 관련이 없다. 너무 하신다”고 말했다.

노 시장은 또 “근거 없는 얘기를 어떻게 그렇게 하시느냐”는 등 적극적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결국 이날 국감에서는 김 여사와 천공의 순천시정 관여 의혹 등에 관한 실체는 드러나지 않았다.

순천=이은창 기자 eun526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