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 별내동에 청소년과 청년을 위한 전용공간이 조성된다.
남양주시는 지난 13일 별내역 파라곤스퀘어의 모회사인 ㈜라인건설과 청소년·청년 지원 공간 무상 제공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라인건설은 파라곤스퀘어 내 약 200평 규모의 공간과 12개 호실을 5년간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시는 이 공간을 활용해 청소년을 위한 ‘펀그라운드 별내’와 청년창업 지원을 위한 ‘청년창업랩’을 조성한다.
‘펀그라운드 별내’는 2029년 완공 예정인 별내 복합커뮤니티센터 내에 들어설 계획이었으나, 협약으로 인해 파라곤스퀘어 내에서 조기 개소가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약 1만6000여명의 청소년이 이용할 수 있는 전용공간이 확보돼 시설 공백이 상당 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또한 청년창업랩은 청년들에게 최대 3년간 무료로 창업공간 12곳을 제공한다. 이들은 플리마켓, 공연, 커뮤니티 행사 등을 통해 지역 주민과 소통하며 별내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청년창업랩은 오는 11월 입주자 모집을 시작하고, ‘펀그라운드 별내’는 내년 상반기 문을 열 예정이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기업이 공익적 목적을 위해 공간을 무상 제공해 주신 데 감사드린다”며 “시에서도 청년·청소년 지원 확대와 상권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