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지경은 오는 20일 검찰 내 건설·부동산 범죄 수사 전문가로 꼽히는 주상용 전 인천지검 부천지청장(사법연수원 29기)을 새롭게 영입한다고 14일 밝혔다.
지경은 재개발·재건축, 토지보상·수용재결, 건설 등 부동산 분야에서 오랜 기간 축적해 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형사 사건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주 변호사의 합류는 늘어나는 형사 사건 수요에 대응하고 조직의 수사 단계 전문성을 한층 보강하기 위한 조치다.
현재 지경은 문성관 전 부장판사를 중심으로 법원단계 형사사건을 전담하고 있으며, 주 변호사의 영입으로 수사부터 재판까지 이어지는 대응 체계가 한층 견고해질 전망이다.
주 변호사는 서울중앙지검과 부산지검 등 주요 검찰청에서 특수·공안·금융 분야 핵심 보직을 거쳤으며,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건설·부동산 범죄 전담) 부장검사로 재직하며 복잡한 재개발·재건축 조합 사건과 건설 비리, 부동산 사기 사건을 다수 처리했다. 지경은 이러한 경험이 기존 팀의 전문성과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지경은 그간 재개발·재건축, 토지보상, 건설 관련 자문과 소송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성장과 전문성 강화를 이어왔다.
최근에는 관련 분쟁이 민사 소송을 넘어 형사 사건으로 확대되는 흐름에 맞춰, 수사 단계부터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담 조직을 확충하고 있다.
주 변호사는 “검찰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지경이 축적해 온 부동산·건설 분야의 노하우와 결합해 고객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 싶다”며 “민사와 형사를 아우르는 종합적 법률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