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들의 휴대전화 구매 비용을 가로챈 30대 통신사 대리점 점장이 경찰에 입건됐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광주 북구 용봉동에 위치한 SKT 공식 인증 대리점을 운영하면서 고객 58명으로부터 1억원을 가로챈 혐의(사기 등)로 대리점 점장 30대 A씨를 입건해 조사중이라고 14일 밝혔다.
A씨는 고객들에게 최신 기종의 휴대전화를 현금으로 구매하면, 구매비용을 환급해주겠다고 속여 1억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SKT 공식 인증 대리점이라는 사실을 믿고 개인당 수백만원 상당을 계좌 이체한 피해자들은 A씨가 잠적하자 개별적으로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고발장을 낸 피해자들은 현재까지 58명 규모로, 경찰은 피해자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광주=이은창 기자 eun526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