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지검 “백해룡 경정 파견시 별도 수사팀 구성”

입력 2025-10-14 15:40 수정 2025-10-14 16:10
백해룡 경정. 뉴시스

서울동부지검이 이재명 대통령 지시에 따라 백해룡 경정이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 수사를 위해 파견 오면 별도의 수사팀을 구성하기로 했다.

동부지검은 14일 “백 경정은 수사외압·은폐 의혹의 고발인 또는 피해자의 지위”라며 “본인이 고발한 사건 등을 '셀프 수사'하는 것은 공정성 논란을 야기하는 등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백 경정이 파견될 경우 의사를 존중해 기존 합동수사팀과 구분된 별도 수사팀을 구성하되, 인천지검 마약 밀수사건 수사 은폐 의혹 등 백 경정이 피해자가 아닌 사건 수사를 담당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과 경찰, 국세청, 금융정보분석원(FIU) 등 정부기관 합동으로 출범한 기존 수사팀은 현 구성을 유지한 채 수사를 이어간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