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청주공항 1시간’ 광역철도 조기 착공 촉구

입력 2025-10-14 15:14

충북 청주시와 진천군, 경기도 광주시, 안성시, 용인시, 화성시 7개 지자체가 중부권 광역급행철도(JTX)의 조기 착공을 촉구했다.

이들 지자체는 14일 청주국제공항에서 중부권 광역급행철도의 조기 착공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들 지자체는 공동건의문을 통해 “수도권과 중부권을 연결하는 중부권 광역급행철도는 지역 간 교통 불균형을 해소하고 수도권 과밀 문제를 완화하는 핵심 광역교통 인프라”이라며 “국가철도망의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7개 지자체 470만명 주민의 간절한 염원을 담아 중부권 광역급행철도 사업의 민자적격성조사가 조속히 통과되길 바란다”며 “행정절차가 신속히 이행되어 조기 착공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건의한다”고 전했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중부권 광역급행철도 사업은 수도권과 충청권 주민들에게 더 빠르고 넓은 교통망을 제공할 수 있고 지역 경제와 산업에도 큰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철도 인프라가 확충되면 지역 경제 기반이 획기적으로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부권 광역급행철도는 서울 잠실에서 용인, 안성을 거쳐 진천, 청주공항까지 연결하는 총 135km를 잇는 노선이다. 사업비는 9조원으로 추정된다.

이 사업은 민간사업자인 현대건설이 지난해 11월 국토부에 사업 제안서를 제출했고 국토부는 지난 8월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민자적격성 조사를 의뢰했다.

민자적격성 조사는 1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경제성이 확인되면 사업시행자 지정, 실시협약 체결, 착공 등 절차를 진행한다. 완공되면 서울 강남권에서 청주공항까지 1시간 이내에 이동할 수 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