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위해 캄보디아 간다”…전남 거주 30대 남성, 메시지 남긴 뒤 실종

입력 2025-10-14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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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에 거주하던 30대 남성 1명도 태국과 캄보디아 등으로 출국한 이후 연락이 끊겼다는 실종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다.

14일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6월 A씨(30대)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실종 신고가 여수경찰서로 접수됐다.

앞선 올해 5월 태국으로 출국한 A씨는 가족에게 “아는 형과 취업을 위해 캄보디아로 넘어간다”는 휴대전화 메시지를 남긴 뒤 연락이 끊겼다.

앞서 광주에서도 해외로 나가 연락이 끊긴 20대 남성 3명의 실종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올해 6월 태국으로 출국한 B씨(20대)와 지난해 12월 캄보디아로 출국한 C씨(20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실종 신고를 받고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

B씨 가족들은 최근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걸려와 ‘살려달라’는 음성을 들었다며 B씨의 납치 등 범죄 연루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경찰은 통신 기록 등을 토대로 B씨가 캄보디아에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C씨는 올해 1월 가족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을 마지막으로 연락이 끊긴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북부경찰서에도 지난 4월 캄보디아로 출국한 20대 아들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