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연천군 ‘2029 연천 세계 구석기 엑스포’ 공동 개최

입력 2025-10-14 14:44

경기도와 연천군이 ‘2029 연천 세계 구석기 엑스포’ 공동 개최를 공식 선언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김덕현 연천군수는 14일 연천군 일원에서 민생경제 현장투어 ‘달달버스’를 진행하며 주민 100여명과 함께 지역 현안을 점검하고 의견을 청취했다.

김 지사와 김 군수는 전곡선사박물관에서 열린 개최 선언식에서 엑스포를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연천군은 이미 타당성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으며, 이 결과를 바탕으로 국제행사 승인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경기도와 연천군은 향후 실무협의를 통해 기본계획 확정, 조직위원회 구성, 예산·인력·홍보 지원 등 세부 실행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중앙부처 협의에도 적극 나선다.

이날 현장투어에서 김 군수는 청산면 복합커뮤니센터 건립 특조금 지원, 양원 소규모 배수지 건설, 도시가스 배관망 지원사업 도비 증액, 경기북부 제2동서횡단 철도망 확충 등 현안을 경기도에 건의했다.

김 지사는 연천소방서와 미산면·전곡읍 현장을 방문하며 소방학교 북부캠퍼스 건립 계획을 점검했다.

김 지사는 “연천 세계 구석기 엑스포는 학술·관광·교육·체험이 결합된 대한민국 대표 역사문화 축제가 될 것”이라며 “경기북부 문화·관광 발전의 주도적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관광산업이 연천군의 미래 먹거리”라며 “구석기 문화의 세계적 가치를 알리고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르겠다”고 밝혔다.

연천=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