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철도산업 인공지능(AI) 전문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 과정을 신설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교육은 AI 및 빅데이터, 디지털 트윈 등의 신기술을 철도산업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 과정은 학위와 비학위 과정으로 구분된다.
교육과정은 스마트시티·미래도시 인프라 전문가를 양성하는 ‘미래도시 전문 석사 학위과정’, 스마트 센싱·AI·디지털 트윈을 아우르는 프로젝트 중심 실무 과정인 ‘지디털전환(DX) 프론티어 마이크로 디그리 과정’이 운영된다.
이중 교육생 20명을 대상으로 하는 DX 프론티어 과정은 약 4개월 간의 AI 기초 및 실습을 시작으로 건설 정보 모델링(BIM)과 사이버물리시스템, 모빌리티 서비스 등 첨단 신기술을 다룬다.
교육생들은 철도 시설물 모니터링 체계 설계와 AI 기반 시설물 상태분석 등 실제 철도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를 직접 수행한다.
이성해 철도공단 이사장은 “KAIST와의 협력은 공단이 추진 중인 AI 기반 스마트 철도 혁신의 핵심 동력”이라며 “철도산업의 미래를 선도할 AI 전문 인재를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