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테크 기업 글로랑은 KAIST OSI 연구실 윤세영 교수와 ‘교육 특화 소형 언어모델(sLLM)’ 고도화를 위한 기술 자문 협력(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글로랑이 추진 중인 AI 진로 설계·교육 처방 기술 고도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현재 개발 중인 AI 진로 설계·상담 솔루션 ‘픽시(Pyxii)’에 고효율·고신뢰형 언어모델(Reasoning 기반 sLLM)을 적용하기 위한 기술 자문이 핵심이다.
윤세영 교수가 이끄는 KAIST OSI 연구실은 LLM 효율화·경량화(On-device LLM) 및 Reasoning 기반 추론 성능 고도화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글로랑은 이번 협력을 통해 KAIST의 기술적 전문성을 접목하여 교육 도메인에 최적화된 sLLM 아키텍처 설계 및 모델 신뢰도 개선 방향을 함께 연구한다.
글로랑은 매년 200만명 이상의 국내 최대 규모의 진단·상담 데이터를 축적해왔으며, 이를 기반으로 범용 AI 모델이 갖지 못한 교육 도메인 특화 데이터셋과 언어 구조 이해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또한 자체 AI 기술력을 활용해 ‘진단 → 상담 → 처방’으로 이어지는 개인 맞춤형 학습 경험을 구현하며, 교사의 의사결정을 보조하고 학생의 성장을 지원하는 신뢰형 교육 AI 모델 개발을 추진 중이다.
이번 협력으로 글로랑은 교육용 sLLM의 기술적 완성도와 연구 범위를 한 단계 확장하게 됐다. 향후 글로랑은 이 협력을 기반으로 교육용 AI 모델의 정밀도, 효율성, 그리고 실시간 적용성을 강화해 AI가 교사와 학습자 모두에게 실질적 가치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황태일 글로랑 대표는“이번 KAIST 윤세영 교수님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랑은 AI 퍼스트(AI-First) 기업으로서의 기술 기반을 한층 강화하게 될 것”이라며 “교육 현장에서 신뢰받는 AI 모델을 만들기 위해 기술 연구와 실제 교육 데이터를 결합한 장기적인 R&D 전략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글로랑은 최근 ‘2025 대한민국 AI 산업대상’에서 산업부문 AI 기술혁신상을 수상하며 교육 분야 AI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글로랑은 AI·데이터 기반의 교육 기술 기업으로, AI 진로·학습 코치 ‘픽시(Pyxii)’ 와 온라인 교육 플랫폼 ‘꾸그(GGUGE)’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교육용 sLLM 및 신뢰형 RAG 기반 AI 에이전트 기술 개발을 중심으로 교육 AI 생태계 전반의 기술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