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동 걷고싶은거리 야외무대에서 10월 18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3종교(기독교, 천주교, 불교)가 하나로 어우러지는 음악 축제 ‘제3회 성북동 3종교 음악회 : 울림’이 열린다.
이번 행사는 친구네옥상ART가 주최·주관하고 서울특별시 민간축제 지원사업의 후원을 받아 진행되며, 성북동의 3개 종교(덕수교회, 성북동성당, 길상사)가 연합해 종교의 경계를 넘어 문화적 공감과 포용의 메시지를 전한다.
‘울림’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올해 음악회는 천주교의 사랑, 불교의 자비, 기독교의 소망을 상징으로 삼아 서로 다른 신앙이 하나의 선율로 조화를 이루는 무대를 선보인다. 종교와 세대를 초월한 감동을 전하고, 지역사회가 함께 공감하며 화합할 수 있는 열린 축제로 기획됐다.
공연은 총 3부로 진행된다. 1부에서는 ‘열일곱이다’와 ‘길상사 합창단’ ‘주뮤배’가 무대를 열고, 2부에는 ‘성북동성당 마니피캇 성가대’ ‘우순실’ ‘덕수교회 중창단’이 참여해 종교 간 화합의 메시지를 전한다. 마지막 3부에서는 ‘가수 김추리’와 ‘3종교 합동공연’이 꾸며져 서로 다른 종교의 음악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진정한 울림을 완성한다.
성북동 3종교 음악회는 2023년 첫 개최 이후 매년 지역사회와 시민들의 큰 호응 속에 이어지고 있으며, 성북동을 대표하는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친구네옥상ART 관계자는 “올해로 3회를 맞은 성북동 3종교 음악회는 종교를 넘어 시민 모두가 함께 감동할 수 있는 축제로 발전하고 있다”며 “이 축제가 성북동 지역의 문화적 자산으로 지속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