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경호안전종합상황실 개소…황인권 단장, “완벽 대비” 당부

입력 2025-10-14 11:26
황인권 경호안전통제단장이 지난 13일 경북 경주화백컨벤션센터 경호안전종합상황실에서 근무자들에게 지시하고 있다. 대통령경호처 제공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호·안전 분야를 총괄하는 경호안전통제단이 본격적인 현장 운영에 들어갔다고 대통령경호처가 14일 밝혔다.

경호안전통제단은 전날 경북 경주의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APEC 경호안전종합상황실’ 개소식을 열고 현장 대응 체계 가동에 돌입했다.

이날 행사에는 경호안전통제단장인 황인권 대통령경호처장을 비롯해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김상철 준비지원단장과 국가정보원·군·경찰·소방·해양경찰 등 5개 작전본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경호안전종합상황실은 정상회의 기간 경호·안전 활동을 지휘하고 작전통제를 총괄하는 콘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경호안전통제단 소속 각 기관 인력은 경호안전종합상황실에서 함께 근무한다.

상황실은 관계기관 본부 및 행사장 별 상황실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지휘통신체계를 구축하고, 경호구역과 치안 강화구역은 물론 대테러·재난 대응 등 안전관리 전반에 대한 실시간 정보 공유와 협업 체계를 운영한다.

황 단장은 개소식 직후 작전본부장 회의를 주재하고 정상회의장·차량기지·만찬장 등 주요 현장을 직접 점검하며 경호·안전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또 관계 기관에 철저한 대비 태세를 주문했다.

황 단장은 “종합상황실은 APEC 정상회의 경호·안전의 핵심 컨트롤타워인 만큼 빈틈없는 상황관리시스템과 지휘통신체계 구축 등 선진화된 시스템을 통해 참가국 정상들에게 완벽한 경호·안전을 제공하고,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K-APEC이 될 수 있도록 디딤돌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동환 기자 hu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