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로교복지재단은 경기도 양주시에 위치한 중증장애인거주시설 요셉의집이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년 녹색자금 목재 인테리어 사업’에 선정돼 강당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산림복지진흥원의 지원으로 마련된 녹색자금 1억3800만원과 재단이 자체 부담한 1300만원으로 총 1억5100만원이 투입됐다. 편백·소나무·참나무 등 국산 친환경 목재를 활용해 노후한 강당의 천장과 벽, 바닥을 전면 교체했다.
요셉의집은 새 강당을 활용해 다양한 문화 체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행사 프로그램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광현 요셉의집 원장은 “새롭게 단장한 강당은 이용인들의 정서적 안정과 사회적 교류 활성화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돌봄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요셉의집은 1985년 장애인 공동체 건립을 위한 모금 운동으로 시작해 1989년 고(故) 황화자 목사가 연곡작은자의집으로 설립했다. 이후 1998년 현재 이름으로 변경됐으며 2001년 신축을 통해 중증장애인 거주시설로 자리 잡았다. 생활·의료·재활서비스와 함께 예배와 말씀 공부를 병행하며 ‘행복한 사람, 아름다운 사회’를 미션으로 지역사회와 협력하는 공동체 복지 모델을 실천하고 있다.
김수연 기자 pro11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