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운정 한빛마을 일대 신호체계 전면 개선

입력 2025-10-13 16:48

경기 파주시가 운정 한빛마을 일대의 교통 혼잡 해소를 위해 출퇴근 시간대 신호체계를 대폭 조정했다.

13일 시에 따르면 기존 신호주기가 210초에 달해 차량 정체가 심했던 한빛마을 5단지 및 2·5단지 소도로 구간의 교차로 신호를 우선 개선했다.

아파트 단지 앞 교차로의 출퇴근 시간대 신호주기를 210초에서 160초로 50초 단축했으며, 인접 교차로와 좌회전 신호를 연동해 차량 흐름의 효율성을 높였다. 이로써 단지 진출입이 원활해지고 우회전 지연 및 대기행렬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보행자 안전과 편의를 고려한 개선도 이루어졌다. 한빛초등학교 앞 교차로는 등하교 시간대 보행 신호 대기시간을 80초에서 60초로 20초 줄여 학생들의 보행 편의와 안전성을 함께 확보했다.

시는 이번 개선을 시작으로 실시간 교통량 분석이 가능한 스마트 교차로 시스템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심야 점멸 신호 운영 효율화 ▲신호주기 단축 ▲교차로 간 연동체계 세분화 등으로 주요 혼잡 지역의 교통 흐름을 순차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양성원 시 첨단도시정보과장은 “이번 신호체계 개선으로 아파트 단지 진출입이 한결 원활해지고 시민들의 교통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효율적인 교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파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