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산불 대응 강화…진화헬기 조기 배치

입력 2025-10-13 15:06
경북 울진군이 북면 구수곡자연휴양림 내 계류장에 배치한 산불진화헬기. 울진군 제공

경북 울진군은 최근 잇따른 산불에 대응하기 위해 진화헬기 1대를 조기 배치해 운영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군은 11일부터 북면 구수곡자연휴양림 내 계류장에 산불진화헬기 1대를 조기 배치했다.

이에 따라 조종사 1명, 정비사 1명, 급유사 1명 등 3명의 인원이 산불조심기간 중 항시 대기하며, 화재 발생 시 즉시 출동해 초기 진화에 나서게 된다.

최근 추석 연휴에 장기간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렸으나 일부 지역에는 강우량이 적고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 산불방지를 위해 조기 진화 시스템을 가동했다.

군은 울진산림항공관리소와 산불을 조기진화할 수 있도록 대응태세를 강화했다. 산불이 발생하면 항공관리소에 배치된 헬기 2대(대형 1, 중형 1)의 출동을 요청해 산불이 확산되기 전 진화작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신속한 초기 대응과 철저한 예방활동을 통해 단 한 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군민들의 산림 내 쓰레기 소각, 논·밭두렁 태우기 등 불법 행위 자제를 당부했다.

울진=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