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사랑-나미나라 인도문화축제’ 남이섬서 개최

입력 2025-10-13 14:45

가을 남이섬이 인도의 색으로 물든다. 문화예술 플랫폼 남이섬에서 10월 18~19일 ‘2025 사랑-나미나라 인도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2015년부터 시작돼 매년 주한인도대사관과 남이섬이 공동으로 주최해 온 이 축제는 올해로 10회를 맞으며 한국과 인도의 우정을 이어가는 대표 문화 행사로 자리 잡았다.

이번 축제에는 인도의 전통무용 ‘카타칼리’와 라자스탄 스토리텔링 댄스 ‘까딱댄스’ 공연이 진행된다. 인도 공연팀과 함께 춤과 명상을 배워보는 워크숍도 준비돼 인도의 리듬과 감성을 느껴 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될 전망이다.

또한 다양한 전시도 마련됐다. ‘Tagore and Nature : A River’ 전시에서는 한국·인도 아티스트 작품 19점을 선보이며, ‘디왈리 : 빛과 기쁨의 축제’ ‘신의 땅, 케랄라’ 사진전에서는 인도의 전통 축제 디왈리와 께랄라 주의 지역 문화를 엿볼 수 있다. 남이섬 달오름에서는 한국과 인도 어린이들이 그린 그림 30점을 전시하는 ‘한국-인도 어린이 미술 교류전’도 열린다.

인도 국적자와 인도어 전공 학생은 축제 기간 동안 증빙 자료를 제시하면 남이섬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자세한 일정과 프로그램은 남이섬 홈페이지 및 남이섬교육문화그룹과 남이섬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남이섬에서는 한국-싱가포르 수교 50주년 기념 그림책 일러스트레이션展 Book Illustrators Gallery, 춘천마임축제 on 남이섬, 남이섬 김장하는 날 등 다양한 행사도 함께 열린다.

가평=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