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표 가을축제 ‘2025 대전 빵축제’ 18일 개막

입력 2025-10-13 14:16

대전의 대표 가을축제이자 전국 최대 규모의 빵축제인 ‘대전 빵축제가’ 18일 막을 올린다.

대전관광공사는 18~19일 동구 소제동 카페거리 및 대동천 일대에서 ‘2025 대전 빵축제’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대전관광공사가 주최·주관하는 대전 빵축제는 대전시와 대전 동구, 대한제과협회대전시지회, 성심당이 후원하며 대전을 대표하는 102개 빵집이 참여한다.

주요 행사로 10m 대형롤케이크 커팅 퍼포먼스, 대전 유명 102개 빵집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백빵백중’, 각 참가 업체들의 시그니처 빵을 전시하는 ‘베이커리 100갤러리’, 지역 대학들과 연계해 진행하는 베이커리 체험 프로그램 ‘베이커리 스튜디오’ 등이 마련됐다.

또 유명 가수 및 브라스밴드, 아카펠라밴드, 지역 아티스트 등의 축하공연을 비롯해 지역 소상공인이 참여하는 플리마켓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올해는 축제 행사장 면적이 지난해 대비 약 2배 커졌을 뿐 아니라 참가 업체도 81곳에서 102곳으로 늘면서 행사 규모가 대폭 확대됐다. 운영 시간은 오후 12시부터 9시까지이며 개막식은 18일 오후 6시에 진행될 계획이다.

행사 기간 축제장 주변 주차 공간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대전관광공사는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을 권했다.

윤성국 대전관광공사 사장은 “올해는 행사장 면적이 커지고 참가 업체가 100여개로 확대됐다. 부대행사로 볼거리와 체험, 공연 등도 다채롭게 준비했으니 축제장에서 대전의 맛과 멋을 즐기고 좋은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며 “대전을 전국 대표 ‘빵의 도시’로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1년 첫 선을 보인 이후 올해 5회를 맞은 대전 빵축제는 입소문을 타고 회를 거듭할 수록 방문자 수가 늘고 있다. 이틀 간 14만명이 찾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던 지난해에는 역대급 인파가 몰리면서 SNS에 “행사장 입구에 들어가려면 2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대기시간만 3시간이 걸려 중간에 포기해야 했다”는 후기가 올라오기도 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