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장애시스템 중 화재 무관 시스템은 복구 완료”

입력 2025-10-13 13:35 수정 2025-10-13 16:27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정문이 굳게 닫혀 있다. 연합뉴스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은 “화재나 분진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전산실과 장비의 복구를 신속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차장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화재 관련 브리핑을 열고 “주말 동안 기존 700여 명의 복구 인력 외에 제조사 복구 인원 80여명을 추가 투입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국정자원 대전 본원 1~6전산실에 위치한 행정 정보시스템 중 5층 화재와 무관한 시스템은 지난 5일 복구가 완료됐다. 5층에 있는 8전산실의 경우 분진 제거와 전원공사 작업이 지난 11일에 완료돼 전기 공급이 재개됐다. 정부는 5층 7 전산실, 7-1 전산실과 관련된 미복구 시스템은 백업 데이터와 기존 시스템 등을 활용하여 복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 차장은 “다수 시스템이 7전산실 장비를 활용하여 즉시 복구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7전산실 장비에 저장된 데이터 등을 우선 복구한 후 시스템도 순차적으로 복구하겠다”고 설명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