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울산공업축제는 첨단 인공지능(AI) 기술을 선보이며 울산의 비전을 선보인다.
울산시는 13일 오전 태화강 국가정원 남구 둔치에서 ‘2025 울산공업축제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올해 공업축제는 ‘최강! 울산’이라는 비전과 ‘울산이 대한민국입니다’를 구호로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울산 전역에서 펼쳐진다.
올해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AI수도 울산’을 전면에 내세며 증강현실(AR)과 드론 공연이 더해져 산업수도 울산의 정체성과 미래 비전을 동시에 담아낼 예정이다.
축제 백미인 거리행진(퍼레이드)은 첫날인 16일 오후 2시 공업탑로터리에서 출정식을 시작으로 롯데마트 사거리를 거쳐 신정시장 사거리까지 총 1.6㎞ 구간에서 120분간 펼쳐진다.
행진에는 현대자동차, HD현대중공업, SK, 에쓰오일, 고려아연 등과 지자체가 참여한다. 행진 때 시청 사거리에서는 태권도 시범단, 치어리더, 어르신 공연단, 지역 예술인과 울산 출신 가수 테이가 함께 하는 대규모 공연이 열린다.
개막식은 16일 오후 7시 ‘최강! 울산’을 주제로 태화강 국가정원 남구 둔치에서 개최한다.
기업과 근로자, 시민 등 1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제 공연, 축하 공연, 드론 쇼, 경품 추첨, 불꽃쇼 등이 이어진다.
첫날 축하공연에는 우순실, 박강성, 박혜신, 구창모, 린, 코요태가 출연한다. 둘째 날에는 하동진, 원혁, 정수라, 홍경민, 백지영이 출연해 축제 열기를 더한다.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 먹거리도 준비된다.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울산 12경 중 하나인 강동몽돌해변에서 4만발의 불꽃과 700대의 드론을 활용한 특색 있는 연출로 ‘하나되는 울산, 최강! 울산’을 표현하며 공업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올해 공업축제는 울산의 ‘과거(공업)-현재(산업)-미래(AI)’를 집중 조명할 계획”이라면서 “대규모 공연 외 즐길 거리와 먹거리로 시민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