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추석 연휴 역대 최다 관광객 방문

입력 2025-10-13 11:52
추석 연휴 기간 강릉을 찾은 관광객들이 공연을 보며 즐거워하고 있다. 강릉시 제공

추석 연휴 기간 강원도 강릉시를 찾은 관광객이 역대 명절 중 가장 많은137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87만명보다 일 평균 11% 증가한 규모다. 특히 6일은 23만8000명이 방문해 역대 1일 최고 방문객을 기록했다.

고속도로 통행량도 전년도 추석 19만4000대에서 27만3000대로 크게 늘었다. 철도 이용객도 4만7000명으로 파악됐다.

시는 관광객 증가 요인으로 추석 연휴가 길어진 점과 가뭄이 해소된 강릉을 돕고자 관광객이 많이 방문한 것으로 분석했다.

시는 연휴 기간 관광객들에게 강릉만의 즐거운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관광객이 많이 찾는 경포해변, 월화거리, 허균허난설헌공원 등에서 다양한 추석 명절 관광객 맞이 행사를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4~5일 대도호부관아와 허균허난설헌공원에서는 전통놀이 체험, 달빛 한복점, 다도를 체험하는 ‘강릉야행투어’가 열렸다.

7일 저녁 경포해변에서는 ‘한복콘서트’, 7~9일 경포여행자센터에서는 다도·커피·한과 체험과 버스킹, 강릉농악, 관노가면극 공연, 민속놀이 이벤트 등 ‘관광객 맞이 행사’가 열려 관광객을 맞이했다.

오죽헌시립박물관에서는 전통민속놀이 체험 등 강릉시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엄금문 관광정책과장은 13일 “이번 추석에 강릉을 찾아주신 많은 관광객에게 감사드린다”며 “내년 명절에도 더 풍성한 행사로 관광객을 맞이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강릉=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