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1위 아담 스콧, 제네시스 챔피언십 출전 확정…“무척 기대된다”

입력 2025-10-13 11:21
오는 23일부터 나흘간 충남 천안 우정힐스에서 DP월드투어와 KPGA투어 공동 주관으로 열리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아담 스콧. 대회조직위

남자 골프 전 세계랭킹 1위 아담 스콧(호주)이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한다.

출격 무대는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충남 천안 우정힐스CC에서 DP월드투어와 KPGA투어 공동 주관으로 열리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400만 달러)이다.

2013년 마스터스 우승 등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통산 14승, DP월드투어 통산 11승이 있는 스콧은 2014년에 세계랭킹 1위까지 오른 바 있다. 미국과 인터내셔널팀간의 골프 대항전 프레지던츠컵에 인터내셔널팀으로는 최다 출전 기록과 승점을 기록하고 있다.

스콧은 “새로운 코스에서의 경기는 늘 기대가 된다”며 “한국에서의 경기는 늘 즐거운 경험이었고, 마지막으로 한국에서 경기한 지 꽤 시간이 흘렀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다시 방문하게 돼 무척 기대된다”라고 출전 소감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는 스콧과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 동료였던 안병훈(34), 임성재(27), 김시우(31), 그리고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도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올 시즌 WM 피닉스 오픈에서 벨기에 출신으로는 최초로 PGA투어 챔피언으로 이름을 올린 토마스 디트리, DP 월드 투어 통산 2승의 로리 캔터(영국), 일본투어 상금왕 출신이자 DP 월드투어 1승의 나카지마 케이타(일본), 앙헬 이달고와 DP 월드투어 통산 9승의 파블로 라라사발(이상 스페인)도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는 KPGA투어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36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한다. 작년 30명에서 6명이 늘어난 숫자다.

제네시스와 상금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옥태훈(27·금강주택), DP월드투어서 활동중인 김민규(24·종근당), ‘골프 이도류’김홍택(32·DB손해보험), 이태훈(34), 작년 KPGA투어 신인왕 송민혁(21·CJ) 등이 우승에 도전한다.

제네시스 챔피언십 입장권은 공식 티켓 판매채널인 ‘에티켓’에서 온라인 예매가 가능하다. 주요 포털 내 ‘골프티켓’으로도 검색 가능하다. 초등학생 또는 만 12세 이하 어린이와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현장 확인 후 무료 입장하면 된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