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 폭발물 설치”…119 신고센터에 협박 글 올라와

입력 2025-10-13 11:17 수정 2025-10-13 13:03
국민일보DB

인천 한 고등학교를 상대로 폭발물 테러를 벌이겠다는 협박 글이 등장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학교 측은 학생들을 모두 귀가시키고 임시 휴교를 결정했다.

13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49분쯤 서구 대인고에 폭발물을 설치하겠다는 글이 119 안전신고센터에 올라왔다.

신원을 알 수 없는 게시자는 “오전 11시에 학교에 찾아가서 칼부림한 뒤 폭발물을 설치해 폭파하겠다”고 주장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소방 당국으로부터 공동 대응을 요청받아 현장에 출동했다. 현재까지 수색에서 폭발물 발견 등 특이 동향은 파악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현장 상황을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명오 기자 myung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