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에 기온 ‘뚝’…전국 흐리고 쌀쌀, 최고 15~27도

입력 2025-10-13 06:09 수정 2025-10-13 07:20
황금연휴가 끝나고 비가 내리는 지난 10일 서울 광화문광장 세종대로 사거리 인근 수크령에 가을비가 맺혀있다. 연합뉴스

월요일인 13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 낮 최고 기온은 15~27도로 예상된다. 이번 비는 다음 날인 화요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13일부터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에 50~100㎜이며, 많은 곳은 12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겠다.

경기 남부와 강원 영서, 충청권, 전북에는 20∼70㎜, 경상권에는 20~60㎜의 비가 예보됐다. 경북 북부 동해안과 북동 산지에는 80㎜ 이상 내리는 곳도 있겠다. 서해5도의 예상 강수량은 5∼20㎜다.

낮 최고기온은 15~27도로 예보됐다. 이날 오전 5시 기준 주요 지역 기온은 서울 16.8도, 인천 17.1도, 춘천 15.5도, 강릉 15.6도, 청주 19.0도, 대전 19.1도, 전주 19.5도, 광주 20.5도, 부산 20.5도 등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비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서해 남부 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어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3.5m, 서해 앞바다에서 0.5~1.5m, 남해 앞바다에서 0.5~2.0m로 예상된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0~3.5m, 서해·남해 0.5~2.0m로 일겠다.

한명오 기자 myung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