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석학 광주에 모인다…글로벌 AI컨퍼런스 개최

입력 2025-10-12 13:18
15일과 16일 이틀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AICON 광주 2025' 홍보물. 광주광역시 제공

국내외 인공지능(AI) 석학들이 AI 중심도시를 꿈꾸는 광주로 모여든다.

광주광역시는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AICA)과 함께 15일과 16일 이틀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세계적 인공지능(AI) 학술대회인 ‘글로벌 AI 컨퍼런스(AICON) 광주 2025’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AICON 광주 2025’는 산업·도시·시민 생활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인공지능 전환(AX)의 물결이 광주에서 시작된다는 의미의 ‘The AX 웨이브, 광주’를 주제로 진행된다.

광주시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모두의 AI’ 실현과 인공지능 대표도시 광주의 위상이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막식은 광주의 인공지능 미래 비전을 담은 오프닝 영상으로 시작해 강기정 광주시장의 환영사, 오상진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장의 개회사, AI 작곡과 피아노 협연 공연 등으로 이어진다.

특히 광주시와 인공지능 기업 10개사는 15일 ‘광주형 인공지능 비즈니스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에 따라 광주 AI 반도체 생태계 조성과 지역 신규 일자리 창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컨퍼런스의 기조강연과 특별강연은 국내·외 인공지능 분야 최고의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인공지능 국내 최고의 권위자로 알려진 김진형 한국과학기술원(KAIST) 명예교수가 ‘국내 AI산업 육성 정책과 현황’을, ‘디지털 이노베이션’의 개념을 학문적으로 최초 정립한 세계적 명문대학 런던정치경제대학(LSE) 유영진 교수가 ‘생태계로서의 AI’에 대해 기조강연한다.

특별강연에는 오상진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장과 중국 인공지능 분야의 명문대학인 북경우전대학교 차오 위안위안 교수, 레오 지앙 싱가포르 그라운드(Ground) AI 최고경영자가 한국·중국·싱가포르의 AI 정책과 산업 동향을 소개한다.

특별좌담회에서는 광주시가 추진하는 ‘모두의 AI’ 프로젝트 실현 방안을 모색하고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 AX 실증밸리의 성공적인 추진 전략 등도 논의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AI 혁신이 모든 분야에서 물결처럼 확산되고 있는 시대에 이번 학술회의는 ‘광주의 길’을 다시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국내외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지역역량을 결집해 AX 실증밸리 조성과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를 반드시 성과로 만들어 대한민국을 AI 3대 강국으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광주=이은창 기자 eun526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