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한우 인지도 확보한다…세종시 한우 공동브랜드 개발

입력 2025-10-12 13:02
전날 세종시 세종호수공원에서 개최된 '세종한우브랜드 비전 선포식'. 세종시 제공

세종시가 지역에서 생산되는 한우의 전국적인 인지도 확보를 위해 공동브랜드 개발에 나섰다.

시는 전날 세종호수공원 주무대에서 ‘세종한우브랜드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선포식은 세종한우의 우수성과 가치를 널리 알리고 시민·농가가 함께 만드는 한우브랜드의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민호 세종시장과 임채성 세종시의회 의장, 세종시의원, 생산자단체·소비자단체 및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시는 이날 시민 공모로 탄생한 브랜드명인 ‘세종한우대왕’과 캐릭터 ‘투뿔이’를 공식 발표하는 한편 세종 한우의 비전을 예술적으로 담아낸 캘리그라피 공연을 선보였다.

선포식에서 이어 도시상징광장에서 최 시장과 한우식당 대표, 한우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세종한우 홍보 간담회도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만찬을 갖고 세종한우의 경쟁력 항샹과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시는 비전 선포를 시작으로 향후 세종한우의 생산·품질 강화 및 유통 구조 개선, 홍보·마케팅 확대 등을 통해 세종한우대왕을 전국적 인지도를 갖춘 고품질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현재 세종한우의 1등급 이상 출현율이 전국 유명 한우 브랜드 수준으로 높고 품질 경쟁력까지 갖춘 만큼 공동 브랜드화를 통해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최 시장은 “세종한우의 1등급 이상 출현율은 78.6%에 달할 뿐 아니라 전국 최고 수준의 맛과 품격을 지니고 있다”며 “세종대왕의 이름을 계승한 세종한우대왕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한우브랜드로 당당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