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청은 12일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을 맞아 입장권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중고거래 플랫폼 등에서 야구티켓 사기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 중고나라, 당근마켓 등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다수의 허위 야구티켓 판매 게시글이 올라오고 있다. 대구은행 527로 시작하는 김O호 명의 계좌를 사용해 송금 받은 후 티켓을 보내지 않은 수법으로 피해자들을 양산하고 있다.
경찰은 거래 시 반드시 공식 티켓 예매처를 이용하고 가급적 중고거래 플랫폼 티켓거래를 피할 것을 권장했다. 개인 간 거래가 불가피할 경우 판매자 신분과 계좌 정보 등을 철저히 확인하고 거래 전 더치트 등을 이용해 신뢰할 수 있는 거래 상대인지 판단 후 안전결제를 이용할 것을 추천했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2025년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을 즐기기 위해서는 사기 피해 예방이 우선”이라며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적발 시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