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움직임을 비판하며 중국을 상대로 대규모 관세 인상을 예고하면서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급락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78.82포인트(-1.90%) 내린 4만5479.60에 마감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저장보다 182.60포인트(-2.71%) 내린 6552.5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820.20포인트(-3.56%) 떨어진 2만2204.43에 각각 장을 마쳤다.
미국 주요 기술 기업(빅테크) 주가도 일제히 큰 폭으로 내렸다.
시가총액 1위 엔비디아 주식은 전날보다 4.85% 내린 183.1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5.06% 하락했고,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은 3.45% 내렸다.
시총 2위 마이크로소프트(2.19%↓)와 구글(1.95%↓), 아마존(4.99%↓), 메타(3.85%↓) 등 주요 기술 기업 주가가 일제히 약세로 마감했다.
김영석 플랫폼전략팀장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