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가 세계적 강호 브라질에 5점 차로 완패했다. 홍명보호는 7월 동아시아축구협회(EAFF) E-1 챔피언십 일본전(0-1) 이후 2개월, 3경기 만에 출범 두 번째 패배를 당했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IFA 랭킹 6위’ 브라질과 평가전에서 0-5로 대패했다. 137번째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이날 경기로 한국 축구 역대 A매치 최다 출전 기록을 갈아치웠다.
한국은 전반 13분 이스테방과 41분 호드리구에게 한 골씩 실점하고, 후반전 초반부터 수비 실수로 이들에게 다시 한 점씩을 내줬다. 이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쐐기 골을 넣었다.
이로써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 한국은 6위 브라질과 상대 전적에서 1승 8패를 기록했다. 1999년 3월 홈 평가전에서 1-0으로 이긴 뒤로 이날까지 6연패를 당했다.
5점 차는 한국-브라질 경기 역대 최다 격차다. 이전까지는 2022년 6월 1-5로 패한 게 가장 큰 패배였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