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 “이스라엘군, 가자시티 등서 철수 시작”

입력 2025-10-10 17:00 수정 2025-10-10 19:50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가자 평화구상' 합의 소식이 발표된 후 9일(현지 시간) 가자시티로 돌아가려는 팔레스타인 피란민들이 가자지구 중부 와디가자 인근 해안도로에 모여 있다. AP연합뉴스

이스라엘군이 10일(현지시간) 가자시티를 포함한 가자지구 여러 지역에서 철수를 시작했다고 AFP 통신이 가자지구 민방위대를 인용해 보도했다.

가자지구 민방위대 고위 관계자는 “이스라엘군이 가자시티 등 여러 지역에서 철군했다”며 “이스라엘군 차량도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 일부 지역에서 철수했다”고 말했다.

앞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시한 평화구상 1단계에 합의했다. 이스라엘 내각이 이날 새벽 1단계 합의안을 승인하면서 이스라엘군은 24시간 내로 가자지구의 정해진 구역에서 철수해야 한다. 72시간 동안 하마스는 생존 인질 약 20명을 석방해야 하며 사망 인질의 시신은 이후 단계적으로 인계된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