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뒤 다시 ‘10일 황금연휴’ 가능하다는데…내년 설은?

입력 2025-10-10 14:38
추석 연휴 첫 날인 3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여행객들이 탑승 수속을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추석은 직장인들에게 ‘역대급 황금연휴’였다. 추석 연휴가 개천절, 주말을 지나 한글날까지 이어지면서 7일 동안 쉴 수 있었다. 게다가 금요일인 10일에 연차휴가를 냈다면 연휴 기간이 10일로 늘어난다.

이처럼 공휴일과 주말이 맞물리는 ‘황금연휴’는 언제 또 찾아올까. 올해와 같은 장기 연휴는 3년 뒤인 2028년 추석에 다시 찾아온다.

2028년 추석 연휴는 10월 2일(월요일)부터 4일(수요일)까지다. 연휴의 앞부분이 토·일요일과 만나고, 추석 당일(3일)이 개천절과 겹치면서 대체공휴일이 하루 발생한다. 따라서 연휴 기간이 9월 30일부터 10월 5일까지 6일이 된다. 이때 금요일(10월 6일) 하루 휴가를 낼 경우 주말과 한글날이 이어지면서 연휴 기간이 최장 10일이 된다.

2026년 설 연휴

내년 설 연휴는 2월 16일 월요일부터 18일 수요일까지다. 여기에 앞선 주말을 포함하면 닷새로 늘어난다. 만일 19일 목요일과 20일 금요일에 이틀 연차 휴가를 쓰면 최대 9일 동안 연휴를 보낼 수 있다.

내년 추석 연휴는 9월 24일부터 26일까지(목요일~토요일)로 주말이 이어져 나흘간 쉴 수 있지만, 올해처럼 다른 공휴일과 겹치지는 않는다.

올해와 비슷한 황금연휴는 2028년을 지나 2031년에 다시 찾아올 전망이다. 추석 연휴(9월 30일~10월 2일)와 개천절(10월 3일)이 주말과 이어지면서 기본 연휴가 6일이다. 여기에 추석 연휴 하루 전인 월요일(9월 29일)에 휴가를 쓰면 최장 9일 쉴 수 있다.

올해 남은 짧은 연휴는 12월 25일 성탄절이다. 목요일인 성탄절 다음날(26일)에 연차를 내면 주말까지 포함해 4일간의 휴식을 보낼 수 있다.

백재연 기자 energ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