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개그맨 이진호 여자친구, 자택서 숨진 채 발견

입력 2025-10-10 13:33 수정 2025-10-10 18:15
연합뉴스

최근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개그맨 이진호씨의 여자친구가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0일 인천 부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8시30분쯤 A씨가 부평구 자택에서 숨져 있는 것을 지인이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 A씨는 이씨의 여자친구로 확인됐다.

이씨는 지난달 24일 새벽 술을 마신 채 인천에서 주거지가 있는 양평군까지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음주운전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지역 간 공조 수사 끝에 양평에서 이씨를 붙잡았다. 이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11%로 나타났다.

A씨는 이 과정에서 이씨 음주운전 신고자로 자신이 언급되면서 심적 부담감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당시 한 매체는 신고자가 여자친구인 A씨로 확인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후 각종 뉴스에 A씨가 언급됐다.

다만 경찰은 언론 취재 대응 과정에서 음주운전 신고자를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황인호 기자 inhovato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