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의 김 양식장에서 조업 중이던 외국인 선원이 바다에 빠져 해경이 수색에 나섰다.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0일 오전 9시13분쯤 군산시 옥도면 개야도 남쪽 약 500m 해상에서 2.8t급 김 양식장 관리선에 타고 있던 선원 2명이 물에 빠졌다.
이 가운데 50대 내국인 선원 A씨는 인근을 지나던 다른 어선에 의해 구조됐지만, 동티모르 국적의 30대 선원 B씨는 현재까지 실종 상태다.
해경은 사고 해역에 경비함정 3척과 헬기, 수중 수색 구조대를 급파해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고 선박은 출항 당시 신고된 승선원 수와 실제 탑승 인원이 일치하지 않아 해경은 실종자와 구조자 인적 사항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선장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도 조사하고 있다.
군산=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