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에 흐린 날씨가 이어진 가운데 다음주에도 비가 반복해 내릴 전망이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북서쪽에서 구름대가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수도권과 강원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있다. 10~11일 예상 강수량은 경기 북부·서해 5도·강원 북부 20~60㎜, 강원 중부·강원 남부 내륙 및 산지 10~40㎜, 서울·인천·경기 남부 5~40㎜ 등이다.
12일에는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가끔 비가 내리는 지역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이 10~40㎜,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이 5~10㎜, 경기 남부 등 나머지 지역은 5㎜ 안팎이다.
다음 주 월요일인 13일에는 서울·인천·경기도 등 중부지방에 새벽부터 비가 내리고, 14일에는 전국에 비가 오겠다. 15일에는 남부지방, 15~16일에는 강원 영동과 제주도에 비 소식이 있다. 기상청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다”고 설명했다.
주말을 앞둔 17일에는 비가 잦아들고 기온이 떨어지면서 본격적으로 쌀쌀한 날씨가 찾아오겠다. 17일 예상 아침 기온은 8~18도, 낮 기온은 17~25도다.
조민아 기자 minaj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