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민다나오 규모 7.4 강진…“쓰나미 가능성”

입력 2025-10-10 11:02 수정 2025-10-10 14:31
10일(현지 시간) 필리핀 만나다오섬 동쪽 해안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한 후 주도인 다바오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부모들이 자녀와 함께 대피하고 있다. AP뉴시스

필리핀 민다나오섬 동쪽 해안에서 10일(현지시간) 오전 9시43분쯤 규모 7.4 지진이 발생했다고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와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밝혔다.

EMSC에 따르면 진앙은 북위 7.25도, 동경 126.69도로 인구 10만5000명의 마티에서 북동쪽으로 63㎞ 떨어져있다. 지진 발생 깊이는 53㎞다.

10일(현지 시간) 필리핀 만나다오섬 동쪽 해안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한 후 주도인 다바오에서 초등학생들이 대피하고 있다. AP뉴시스

EMSC는 애초 지진 규모를 7.2로 발표했다가 7.4로 상향 조정했다.

로이터 통신은 지진 발생 후 쓰나미(지진해일)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백재연 기자 energ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