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나(22·솔레어)와 신지은(33·한화큐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아시안 스윙 첫 대회인 뷰익 LPGA 상하이(총상금 220만달러) 첫날 맹타를 휘둘러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윤이나는 9일 중국 상하이의 치중가든GC(파72·6703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틀어 막고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잡아 7언더파 65타를 쳤다.
이날 보기없이 버디만 8개를 쓸어 담아 8언더파 64타를 쳐 단독 선두에 자리한 아르피차야 유볼(태국)과는 1타 차이다.
10번 홀(파4)에서 출발한 윤이나는 12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13번 홀(파5) 이글로 바운스백에 성공하면서 상승 분위기를 탔다. 그 이후로는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골라내 상위권에 자리했다.
올 시즌 루키인 윤이나는 아직 ‘톱10’ 성적이 없다. 시즌 최고 성적은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거둔 공동 14위다.
신지은도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골라 잡아 7언더파 65타를 쳐 공동 2위 그룹에 합류했다. 신지은은 2016년 5월 VOA 텍사스 슛아웃에서 유일한 1승이 있다.
단독 선두에 오른 유볼은 2023년에 LPGA투어에 데뷔했으나 아직 우승이 없다. 그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세계 랭킹 1위 지노 티띠꾼(태국), 교포 선수 이민지(호주)와 제니 배(미국) 등이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임진희(27)가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올해 6월 2인 1조 대회인 다우 챔피언십에서 임진희와 우승을 합작한 이소미(26·이상 신한금융그룹)가 4언더파 68타로 공동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대회 2연패에 나선 디펜딩 챔피언 인뤄닝(중국)은 1언더파 71타, 김아림 등과 함께 공동 45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